국내연예소식

보아-데니안 해킹파문, 사진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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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보아와 데니안이 미니홈피를 해킹 당해 총 35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뜯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킹당한 사진의 수위가 어느 정도 일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실내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과 사적인 내용의 이메일을 해킹 당했다. 실제로 데니안과 보아는 지난해 여름부터 열애설에 휘말렸다.

두 사람은 같은 모양의 두건과 티셔츠를 착용하고 나와 "연인이 아니냐"고 네티즌들로부터 의혹의 눈초리를 받았는가 하면, 같은 모양의 커플링을 왼쪽 네째 손가락에 끼고 활동하는 등 의심을 살만한 정도로 핑크빛 무드를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이 작은 방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껴안고 있는 듯한 핸드폰 카메라 사진이 유출돼 팬들에게 두 사람이 사귀는 증거로 제시되기도 했다.

데니안 역시 올초 인터뷰에서 "지난해 1년동안 사귀었던 연예인 여자친구와 최근 헤어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측 소속사에서는 "보아와 데니안은 그냥 친한 동료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해킹을 한 범인 서씨가 보아에게 뜯어낸 금액이 3500만원이고, 데니안에게 요구했으나 미수에 그친 금액이 6500만원이라는 적지않은 돈이란 점을 볼 때 네티즌들은 "해킹당한 사진은 다정하게 찍은 사진 정도가 아니라,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보아의 이미지를 해칠만한 노출이 있거나, 과한 애정표현이 담긴 사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SM측이 보아와 데니안이 다정하게 어깨동무한 사진 등으로는 어떤 법적 조치도 하지 않다가, 이번 사건은 경찰의 도움까지 요청한 것으로 보아 전문가들은 "해킹 수준과 협박 정도가 심각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보아의 미니홈피에 공개된 사진 폴더는 몇개 없지만, 비공개 비밀 폴더에 저장해 두었던 사생활 사진들이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양천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보아 역시 피해자이기 때문에 사진의 수위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 두 사람의 사적인 내용이 담긴 사진이었다"고 짧게 밝혔다.

범인 서씨는 지난 2일 보아에 이어 데니안에게 추가로 6500만원을 요구하다 인터넷 위치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으며, 보아 뿐만 아니라 가수 이효리의 미니홈피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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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알바, 또다시 말 파문 "나도 늙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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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섹시스타 제시카 알바(26)가 말 때문에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최근 퍼레이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섹시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해 곤욕을 치른 알바가 이번에는 "나도 늙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알바는 호주 일간지 헤럴드 선과의 인터뷰에서인터뷰에서 "요즘들어 늙어간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12세때 아역스타로 데뷔해 벌써 14년이 흘렀다. 그래서인지 20대 중반에 일을 시작하는 일반인에 비해 스스로 늙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알바의 '말 파문'은 이전부터 유명했다. 세계 최고의 섹시 여배우로 유명세를 탔지만 지난해 "내 몸매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해 네티즌의 질타를 받은바 있다. 자신이 '섹스심볼'로 불리는데 강한 불만을 토로했던 알바는 최근 "나는 섹시하지 않다. 솔직히 아침마다 거울을 보는 것도 싫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계속된 '말 파문'에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한 네티즌은 "얼마나 더 완벽해져야하냐"며 "만인의 부러움을 사고있는 알바가 자신을 비하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질책했다. 일부 네티즌은 "자신을 비하해 외모를 자랑하는 역설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제 아무리 잘난 스타라도 불만은 있기 마련이다. 그들 역시 컴플렉스를 갖고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배부른 투정'에 불과하다.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스타들은 분명 일반인보다 예쁜 외모와 몸매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스타들의 '말 파문'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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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의 출연료에 담긴 뜻', 한가인 파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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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마녀유희’의 종영 후 여주인공을 맡은 한가인측이 공개적으로 연출자와 작가를 비난한 일은 당분간 큰 후유증을 낳을 전망이다.


한가인의 소속사 원오원엔터테인먼트(이하 원오원)는 14일 오후 언론사에 돌린 보도자료를 통해 "‘마녀유희’가 추락한 원인은 중구난방 스토리에 본래 캐릭 터의 상실, 연출자의 미흡한 연출력, 작가의 자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원오원측은 "방송 초기 한가인의 패션 및 독특한 말투, 재희의 코믹하고 자연 스러운 연기, 감각 있는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감독과 작가의 잘못으로 드라마의 인기가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드라마의 시청률 부진을 두고 주연 연기자의 소속사가 제작진, 그것도 가장 강 한 권위와 영향력을 가진 PD와 작가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한 경우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원오원측이 방송가에서 금기시되는 연출자와 작가에 대한 공개 비판을 나선 데 는 시청률 부진의 책임이 한가인 개인에게 몰렸다는 피해의식이 크게 작용했다 .


실제로 ‘마녀유희’는 방송 초기 작가가 교체됐고 이후 시청률이 하락세를 탔 다. 원오원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를 위해 정말 열심히 했는데, 부진한 이유가 모두 한가인의 연기 부족이라는 식의 '마녀사냥'이 벌어졌다"며 "우리 로서는 억울한 누명을 벗고 싶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연기경력 30년의 한 중견 연기자는 “드라마가 끝난 뒤 연기자와 제작진이 공개적으로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것은 아름답지 못한 현 상”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연출자가 자신의 연출력을 과신해 성숙하지 못한 작가에게 대본 을 맡긴 것이 ‘마녀유희’ 시청률 부진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해 원오원측 의 대응이 나름 이유있다고 평가했다.


◇"함께 고생했는데...", 결국 남은 것은 불신의 깊은 상처


사실 시청자들이 드라마에서 직접 접하는 것은 연출자가 아닌 연기자다. 재미 가 없거나, 내용이 어설프거나, 또는 연기자의 연기가 공감을 얻지 못하면 모 든 비난은 눈에 보이는 연기자에게 쏟아진다.


특히 지명도 있는 스타가 주연일 경우는 방영되는 내내 'OOO의 드라마'라는 수 식어가 따라다니며 시청률 추이나 드라마 속의 모든 문제를 짊어지고 다녀야 한다.


요즘 드라마에서 심심치 않게 문제가 되는 스타 연기자들의 거액 출연료도 결 국 이런 위험부담과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지불하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마녀유희’에서 한가인 이 받은 출연료는 회당 3000만원을 넘는다. '마녀유희'가 16부작이니 얼추 계 산해 볼 때 약 4억8000만원의 개런티를 받은 셈이다.


즉, 그녀에게 5억원에 가까운 출연료를 준 것은 단순히 주인공으로 연기를 하 는 것 외에 시청자의 높은 기대를 만족시키고, 드라마의 성패에 대해 ?어져야 할 무겁고 힘든 책임을 생각한 배려가 담겨 있다.


드라마를 하다 보면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원오원측의 주장대 로 대본이 당초 기획과 달리 본인의 캐릭터를 충분히 못살릴 수도 있고, 연출 자가 스타가 가진 매력을 100% 화면에 담지 못할 수도 있다.


정 제작과정에 불만이 있고 아쉬우면 다음에 그들과 함께 작업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이를 "이런 저런 문제는 내 탓이 아니고 당신들 탓이다"고 시시 비비를 따져봐야 결국은 함께 드라마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누워 침뱉기가 아 닐까.


드라마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한가인측만 가슴 아프고, 다른 동료 연기자나 제작진은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가인과 신인 시절부터 친분이 두터운 한 연출자는 “드라마가 끝났으면 작품 만 남는 것이지, 책임이 어디 있겠는가. 방송이 끝난 뒤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함께 고생한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개탄했다.


한번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미 ‘마녀유희’ 제작진은 적잖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터이고 한가인도 이로 인해 비난의 대상이 돼 버 렸다.


보도자료를 내게 된 이유야 어찌 됐든 양쪽 모두 손해를 봤을 뿐 아니라 앞으 로도 함께 일해야 하는 동반자로서 서로의 관계에 메우기 어려운 깊은 균열만 남긴 셈이 됐다.


드라마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애를 썼는데 욕을 먹거나 모든 문제의 책임을 진다는 것은 억울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억울함을 때로는 다른 작품에 서, 다른 연기로 보여줄 때 스타의 진정한 가치가 빛난다.


결국 그걸 기대하고 제작사는 수억원의 개런티를 지불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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