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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증인 출석 권상우, "김태촌씨 처벌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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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서방파 두목 김태촌 심리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권상우가 "협박을 받은 적이 없고 그의 처벌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15일 창원지법 진주지원 법정에 출두한 권상우는 작년 4월 전화통화 도중 김씨가 '피바다'라고 말한 것을 들었는 지의 여부를 묻는 검찰 측의 심문에 "당시 김태촌씨와 직접 통화한 것은 아니며 후배인 김모씨가 통화한 뒤 전한 말을 들었다"며 "'피바다'라고 했는지 '피곤하다'고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김태촌씨가 집 주소를 이야기하며 만나자고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김씨가 정말 나를 만나려고 협박했으면 집으로 찾아 왔을 것이며 오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협박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그리고 일본 팬미팅 이전 시계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당시 소속사에서 일본팬들이 있으니 사진을 찍고 사인해주면 된다고 해서 갔을 뿐으로 시계는(행사전 팬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진주지원 1호 법정은 지역팬 100여명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권상우 측이 비공개를 원했으나 공개되는 바람에 소동이 일면서 일부 방청객들이 법정 밖으로 쫓겨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1시간 30여분의 증인 심문 후 권상우 측은 승용차로 밤늦게 서울로 귀가했다. 16일에는 다시 제주도로 내려가 영화 '숙명'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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