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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턴, 감옥 첫날 ‘주황색 죄수복에 진한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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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턴의 수감생활 첫날이 공개됐다. 미국 연예사이트 티엠지닷컴은 5일(한국시각) 힐턴의 수감생활을 자세히 보도했다.

많은 사람은 힐턴이 감옥행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교도소에서 큰 소란을 일으킬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힐턴은 얌전했고 교도관들에게도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

힐턴은 다행히도 교도관들의 환심을 사는 데 성공했다. 힐턴은 교도소에 들어간 지 채 하루도 안돼 교도관들에게 "모범 수감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힐턴은 유명세에도 비교적 조용하게 감옥 생활을 시작했다.

힐턴은 교도소에 들어가자마자 주황색 반소매 죄수복으로 갈아입었다. 화려한 화장은 지우지 않았지만 MTV 무비 어워즈를 위해 잔뜩 힘줬던 머리는 차분히 가라앉은 상태였다.

힐턴은 아직 친구는 사귀지 못했다. 단지 끼리끼리 몰려다니는 수감자들을 조용히 쳐다볼 뿐이었다. 힐턴은 매우 우울해 보였지만 자신이 교도소 안에 있다는 사실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표정이었다. 힐턴은 교도소로 들어가기 전 차 뒷자리에 앉아 엄마 케이시와 함께 줄곧 눈물을 닦았다. 그러나 교도소 안에서는 담담하게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힐턴의 감옥은 가로 약 3.6미터, 세로 약 2.5미터인 매우 작은 방이다. 감옥에 있는 물건이라곤 2단 침대와 좌변기, 그리고 세면기가 전부다. 창문은 문에 달린 조그마한 것 하나, 그리고 벽의 큰 창문 하나 총 2개다. 벽에 달린 창문으로 바깥을 볼 수 있지만 그나마도 교도소 건물만 내려다 볼 수 있다. 힐턴의 첫날은 이렇게 순탄하게 지나갔다.

누리꾼들은 "앞으로 남은 22일도 기대된다"며 "감옥에서 지난날을 반성하라"라고 말했다. 힐턴은 지난달 4일 법원으로부터 45일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반성의 기미가 보인다"는 이유로 22일을 감량 받아 최종 23일 형을 받았다.
 
장진리 IS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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