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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싱크 들통’ 스피어스, 가수 인생 최대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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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제대로 쓴맛을 봤다.

영국 연예사이트 피메일퍼스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스피어스가 립싱크 때문에 톡톡히 망신 당했다고 보도했다.


스피어스는 20일 올랜도의 한 클럽에서 공연을 했다. 클럽은 스피어스를 보러 온 사람들로 꽉 찼고 스피어스는 보답이라도 하듯 열정적으로 춤추며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누볐다.


그러나 스피어스가 히트곡 '두 섬씽'을 부르던 중 일이 터지고 말았다. 스피어스의 CD가 계속 튀면서 노래와 입이 맞지 않았던 것. 춤을 추던 댄서들마저 당황해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스피어스도 어쩔 줄 몰라 했고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스피어스는 결국 얼굴을 가리고 무대 뒤로 뛰어들어갔다. 곧 무대로 나와 다시 춤을 췄지만 엎지러진 물을 다시 담을 수는 없었다. 한 목격자는 "스피어스가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건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당황한 스피어스가 계단에서 넘어졌고 그 바람에 머리에 두른 마이크가 땅에 떨어져 박살 나고 말았다. 급하게 다른 마이크로 대체했지만 결국 스피어스는 이 날 공연을 완전히 망쳤다.


공연을 보러 왔던 한 팬은 "250파운드(약 46만원)를 주고 티켓을 샀다. 스피어스의 립싱크도 형편없었고 준비도 소홀했다"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누리꾼들은 애슐리 심슨과 스피어스를 비교하며 야유를 보내고 있다. 심슨도 지난 2004년 한 무대에서 자신이 준비한 노래와 다른 반주가 나와 립싱크가 들통났고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누리꾼들은 "스피어스는 노래교실에서 기본부터 다시 배워야 할 것"이라고 빈정대며 스피어스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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