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홍진영, 1년 연인 관계 정리

김진규는 2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여자친구? 이제 그만. 축구에 집중”이라는 글을 올려놓으며 여자친구와 헤어졌음을 암시했다.
그는 사진첩·방명록 등의 미니홈피 메뉴를 일시 폐쇄했으며. 서로를 ‘왕자님-공주님’이란 애칭으로 부르던 1촌 관계도 정리했다. 홍진영 역시 같은 날 자신의 미니홈피 메뉴를 일부 폐쇄시켰다.
두 사람의 결별 이유는 홍진영이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앞두고 있어. 각자의 길에 충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진규는 23일 미니홈피에 ‘잘해라. 성공해라. 응원해 줄게’라는 글을 남겼으며. 홍진영도 “최고가 되는 그날까지 앞만 보고 달릴거야”라는 각오의 글을 올렸다.
홍진영은 지난 해 10월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에 출연한 후 지난 연말 4인조 여성 그룹으로 데뷔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늦춰져 올 여름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자신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미니홈피 배경음악을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김진규는 노블레스의 ‘B형 남자죠’를. 홍진영은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배경음악으로 깔았다. ‘B형 남자죠’는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서 보채기만 했던 내가 정말 바보였죠. 난 B형 남자죠. 그대밖에 모르는. 다시 나 같은 남자. 절대 만나서도 사랑해서도 안되요”란 노랫말의 이별 노래다. ‘거위의 꿈’은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언젠가 난.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해요”란 가사의 노래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이별 소식에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는데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김진규와 홍진영은 지인의 소개로 2006년 초부터 만나왔으며. 지난 9월 미니홈피를 통해 연인 사이임을 밝히며 공개 커플로 사랑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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