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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사실 아닌 내용 공표한 경찰 고소하겠다

오토바이 불법개조 혐의로 지난 26일 불구속 입건(대기환경 보전법 위반)된 배우 최민수가 '사실관계와 다르게 혐의 사실이 언론에 유포됨으로써 명예가 실추된 점에 대해 경찰에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최민수는 3일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찰이 혐의에서 적시한대로 내가 100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바이크 불법개조를 의뢰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사실이 아닌 내용의 혐의가 언론에 공표됐고 이로인해 명예가 실추됐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이와함께 "저와 같이 바이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일반 국민들로부터 불법을 자행하는 사람들로 인식되었다는 점에서 사실관계를 부정확하게 언론에 유포한 관계자들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은 물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본인을 본 사건에 억지로 연루시킨 자가 있다면 그 사람들에 대해서도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민수는 이어 "이 문제에 대한 일정한 책임감을 느끼고 조용히 지내려 했지만 일부 수사 관계자가 본인에 대한 조사과정을 거치기도 전에 미리 본인이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확정하여, 수백명의 사람들 앞에서 '내가 오늘 최민수를 오토바이 불법개조혐의로 입건할 것이다'라고 공표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 관계자에 대해서도 엄정한 법의 집행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수는 또 "제가 적법한 승인을 받지 못한 바이크를 운행하였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한 바이크를 운행한 것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면 저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든, 아니든 간에 법을 어긴 것은 틀림이 없으므로,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민수는 바이크 문화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최민수는 "미국, 일본과 같이 성숙된 커스텀 바이크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하루 빨리 정착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러기 위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관련 법률이 하루 속히 개정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그렇게 되어 더 이상은 저와 같은 일로 범법자가 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지난달 26일 무허가 제조업자에게 의뢰해 제작한 해외 유명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 혐의로 최민수와 찰스 등 9명과, 이들에게 불법 개조된 오토바이를 판매한 제작업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앞서 이날 낮에는 최민수와 바이크 동호회원 50여명이 '리카온'창단식을 개최하며 '백두에서 한라까지'바이크로 종주하는 창단 첫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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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개조 오토바이 운행 영화배우 최민수 등 9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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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이 무허가 제조업자에게 불법개조를 의뢰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됐다.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6일 무허가 제조업자에게 의뢰해 조립한 해외 유명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 혐의(대기환경보전법 위반)로 탤런트 겸 영화배우 최민수(45·사진)씨와 방송인 찰스(26·본명 최재민)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무허가 제작업소를 운영하면서 미국 할리데이비슨 등 해외 유명 오토바이를 불법 개조·판매한 혐의로 심모(39)씨 등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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