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MBC "TV특종!놀라운세상"에서 '기절하는 동굴'을 소개했다.
태국 남부에 위치한 한 동굴 안에만 들어가면 사람들이 뭔가에 홀린 듯 혼비백산하며 기절까지 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2002년부터 시작해서 2007년 현재까지도 두 발로 걸어간 사람들을 네 발로 기어 나올 정도로 기이하고 미스터리한 현상이 있다고 소개했다.
기절했던 사람들에 의하면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방송에서는 초자연적 현상이외에 '산소 부족'등의 과학적 설명을 해보고자 노력했으나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방송을 본 후 "보는 순간 소름이 쫘악 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딴지닷컴의 '괴물딴지 미스테리 사전'에 따르면 2002년 6월 26일 태국의 한 교사가 180명의 학생을 인솔해 페단 동굴로 화석을 구경하러 갔다가 이상한 상황을 목격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화석이 발견된 장소를 학생들과 함께 걸은 교사는 동굴 안에 텅 야이 지방에서 서식하는 특유한 박쥐가 단 한 마리도 없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하다 화석을 구경하던 여학생들 중 한 명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순간 다른 여학생들이 따라서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은 교사는 있는 힘을 다해 문제의 장소로 뛰어갔는데 십여 명의 여학생들이 몸을 떨며 땅에 기절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180여명의 학생들 중 도합 15명의 여학생들이 괴 화석을 보고 비명을 지른 뒤 기절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교사는 얼마 후 학생들이 다시 정신을 차리는 것을 보고 왜 그랬냐고 물어봤는데 그들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계속 공포에 떨며 집에 가고 싶다는 말만 하는 것을 들었다.
그 후 학교에 괴 사건의 리포트를 제출한 교사는 며칠 후 문제의 동굴을 방문한 다른 학교의 여학생들 중 4명이 똑같은 장소에서 비명을 지르며 기절을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어리둥절해 했다.
그날 오후 직접 등산장비를 가지고 문제의 동굴을 방문한 교사는 동굴 근처에 주민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주민들은 아마도 여학생들을 기절시킨 인물이 화석이 아니고 오래전 문제의 동굴을 본부로 쓰다 그곳에서 몰살된 산악 게릴라들의 귀신들인 것 같다는 말을 하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재도 동굴을 방문하는 사람들 중 일부를 기절시킨다는 문제의 화석은 과연 어떤 힘으로 사람들을 기절시키는 것 일까?